COC 은닉 시나리오 사계배웅 스포일러 대량 첨가. 아직 진행중인 분은 보지 마십시오. (내담엔 이야기랑 스토리 이야기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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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칸나기 코도쿠 생각해 보니 이새끼
중간에 엔마랑 가루 됐을 때 분명 내가 자기 소생시킬 거라고 >>확신<<한 채로 그딴 짓 했던 거 아냐? 아 혈압진짜 아 싫어⋯ 난 그것도 모르고 쟤 유골가루에 담배 불 올리고 생일 초~ 이지랄 하고 있었는데 .
2.
아니 방금까지 지인이랑 노는데 갑자기 지인이
너네 코도쿠랑 쇼코는 ㅅㅅ안했냐길래
했겠냐고
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소재
옛날에 쇼코 고딩때 일 처리 잘해서 요시요시~ 고호비 아게요~ 하고 고독이 뭐 원하는 거 있냐고 물어보는데

千道 深月 ⋯ ⋯.
神凪 蠱毒 (아~~~ 의심하고 있어~)
千道 深月 그럼 칸나기 씨
神凪 蠱毒 왜~?
千道 深月 저랑 같이 자 주세요
神凪 蠱毒 응?
千道 深月 ⋯ ⋯.
神凪 蠱毒 (⋯ ⋯.) 아- 하자고? (죽은눈)
千道 深月 예? 아니요 그런 뜻이 아니고… 제가 불면증이 있어서요.
神凪 蠱毒 그래서 아예 안 자려고⋯
千道 深月 아니라고요.
神凪 蠱毒 ㅋㅋ 농담일세 (얼굴 피 닦아준딘) 고등학생이라더니 아직 애구만~
千道 深月 (얌전히잇는딘)
神凪 蠱毒 그럼 그 동안은 어떻게 지냈었나?
千道 深月 그냥 기절할 때까지 있었어요
神凪 蠱毒 이건 예상 외네.
千道 深月 …
神凪 蠱毒 무슨 악몽을 꾸길래?
千道 深月 … 가족들이 자꾸 꿈에 나오는데 너무 행복해 보여서 영원히 깨기 싫어지더라고요
神凪 蠱毒 지독하네.
千道 深月 네. 그러니까 칸나기 씨는 제가 잘 때까지 옆에 있어주시면 돼요.
神凪 蠱毒 정말 그거면 돼?
(끄덕)
지금:
神凪 蠱毒 쇼코~ 오랜만에 같이 자는 거 어떤가?
証拠 (ㅁㅊ) 내 집엔 어떻게 들어왔어
神凪 蠱毒 평범하게 비밀번호 치고 들어 왔으니 안심해
証拠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神凪 蠱毒 새삼스레?
証拠 (으윽…) 비번은 어떻게 안 거야 오늘 바꿨는데
神凪 蠱毒 내가 괜히 정보상 했겠나~ 이러려고 했지
証拠 ⋯ 나도 개인 시간이라는 게 있거든요 아저씨
神凪 蠱毒 물론 알고 있지
証拠 그럼 왜 온 거야
神凪 蠱毒 알고 있으니까. (^^)
証拠 …이불 새로 꺼내줄게
神凪 蠱毒 아 그거라면 괜찮네 이쪽에서 잘 거니까
(음… 잘 곳이 있나?) 소파는 미코(여름이 키우는 고양이) 자리라서 못 누울⋯
神凪 蠱毒 (자연스럽게 당연하다는 듯 쇼코 자리 꿰참)
証拠 어이
神凪 蠱毒 (자~) 시간이 늦었으니 얼른 잘까나
証拠 농담이지
神凪 蠱毒 ^^
証拠 (한숨쉬고 바닥에 이불깔고 누움)
神凪 蠱毒 에~ 왜 멀쩡한 침대 놔 두고 바닥에서 자는겐가 그러다 감기 걸려
証拠 180대 남자 둘이 한 침대를 쓰는 게 말이나⋯ 잠깐만 나가라고 왜 가까이오냐고 시발 아니미친 야
3.
드림적 발언? 오타쿠적 발언?을 진솔하게 꺼내자면
개인적으로 악역의 선역화<이거 좀 따지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게
전 악역이 선역과 똑같이 자신만의 선을 이행하는, 단지 선과는 다른 입장을 지닌 파트너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들은 그저 가는 길이 달랐을 뿐
여기서 갑자기 사계배웅 드림 얹기를 하자면⋯ (이게 본론일 수도요)
최근 세션에서 칸나기 씨와 쇼코 군이 진대 아닌 진대를 했는데요
대화를 하면서 지엠님과 본인이 느낀 거: 이 둘은 영원히 서로를 이해할 수 없구나!!!!!! 였다는 게 너무 웃겼네요
인간이 아닌 칸나기 코도쿠 씨는 영원히 이해라는 실체가 없는 인간의 언어에 대해 이해할 수 없고
이를 이해하려 노력은 하지만 결국엔 인간이라는 한계로 그를 영원히 이해하지 못하는 쇼코
하지만 그 둘이 서로의 평행선을 달린다는 것은 각자 서로가 모르는 시야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서로에 대해 전부 아는 이해자는 못 되더라도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이상형은 될 수 있지 않겠어요?
4.
전 [사랑이 아니라면 남다른 우정일 것입니다] 라는 말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사랑은 꼭 사귄다로만 정의되는 것이 아니니까, 사귀지 않아도 사랑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혹은 사랑이 아닐 수도 있고요. 사랑이 아니라면 남다른 우정일 것입니다
그리고 일정면에 있어선 후자가 더 두려워해야 할 무거운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덧붙이자면 전 연인이라는 관계가 그저 상대를 붙잡아두기 위한 올가미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안 그러면 결혼 서약 때 죽을 때까지 쭉이라는 말이 있을 리가 없지
전 요스가랑 같이 있는 시간 동안 그가 함께 있어준다면 친구이건 연인이건 숙적이건 그의 형태는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쇼코가 그의 연인이기보다는 그의 친구, 그의 이해자, 그의 파트너가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주제넘는 꿈을 꾸고 불가능한 이상을 꿈꾸는 것이 인간의 자질이니까요
5.
千道 深月: 난 신 같은 거 믿지 않아
神凪 蠱毒: 우연이네! 나도야
千道 深月: (하?!) 네가 그 신이잖아!
神凪 蠱毒: 뭔가 오해가 있나 보군. 난 그저 평범한 정보상이야.
千道 深月: 진심이냐
神凪 蠱毒: 난 언제나 진심이라니까~
千道 深月: ⋯그럼 그 잘난 정보상 씨께선 주로 뭘 하시는데?
神凪 蠱毒: (흠⋯) 가끔 구더기같이 기어오르는 배신자들 숙청하기?
千道 深月: 에 절대로 위험하잖아 이거
神凪 蠱毒: 에에 그런가?
千道 深月: 당연하지! 너는 사람들에게 미움받기 쉬운 타입이니까 더 조심하라고 내가 말했,
神凪 蠱毒: 애초에 벌레를 죽이는 거랑 다를 게 없으니까, 별로 조심해야지 같은 생각도 안 들었네. 몇 초만에 죽어버리니까.
千道 深月: 엍.
神凪 蠱毒: 하핫 바보같은 얼굴 (쭈욱)
千道 深月: 아히 그해호 죽히흔 건 험⋯ (아니 그래도 죽이는 건 좀⋯ )
神凪 蠱毒: (ㅎㅎ) 그런 놈들보다는 이따 자네랑 먹을 저녁 메뉴가 더 급선무였어.
千道 深月: (허?!) 너 신이면서 불쌍한 중생들 안 살펴봐?
神凪 蠱毒: ? 내가 왜. 난 신이 아니라니까. (웃음) 아마 날 신이라 받드는 것도 이 세상에 자네밖에 없을 걸.
千道 深月: ⋯ ⋯.
6.
千道 深月: 있잖아 코도쿠
神凪 蠱毒: 응
千道 深月: 내 삶의 목표는 10년 뒤에 죽는 거잖아? 하지만 네가 말했듯이 딱 원하는 시기에 자연사하기란, 천운에 기대야 하는데 나는 내 운을 믿지 않거든.
神凪 蠱毒: 그래서?
千道 深月: 계획적인 자살을 하기로 했어.
神凪 蠱毒: 웃기는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구나 자네는.
千道 深月: 진짜인데.
神凪 蠱毒: 그 자살에 난 안 껴주나?
千道 深月: 넌 왜.
神凪 蠱毒: 단순히 질렸어.
千道 深月: 싫어.
神凪 蠱毒: 왜?
千道 深月: 넌 살아. 내 몫까지.
神凪 蠱毒: 어려운 부탁이네~